대만 증시가 5일 정부 보유 상장주식의 대규모 매각 소식 등으로 5% 이상 폭락했다.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333.92 포인트(5.4%) 떨어진 5,854.23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가권지수가 6,000선 이하로 밀린 것도 올 들어 처음이다.
대만 정부는 이날 재정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14억달러 규모의 상장 주식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하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그리스 아테네 중심가의 한 경찰서에서 3개의 폭발물이 터지는 등 테러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는 소식과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극도로 냉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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