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상륙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겠다는 일본 극우단체 '시도카이(士道會)' 회원들이 독도 인근섬까지 진출해 시위를 벌였다.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시도카이 회원 4명은 이날 5톤급 소형선박을 이용해 시마네(島根)현 에토모(惠雲)항을 출항, 약 90㎞가량 떨어진 오키(隱岐)섬에 도착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저지하는 바람에 독도진출 강행을 포기하고 오키섬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오키섬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157㎞이며 배로 약 4시간 걸린다. 우리 정부는 일본측에 이들의 독도행을 저지해 줄 것을 요청해 놓았다. 일본 정부도 이들이 일본 영해를 벗어날 경우 차단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들이 우리 영해의 침범을 시도할 경우 경고방송을 통해 진입을 차단하고 실제 영해를 침범하면 선박을 나포하고 회원들을 체포한다는 입장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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