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고착화하면서 전체 실업률을 감안했을 경우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문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내놓은 '바람직한 청년실업 대책의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현재 OECD 주요 국가의 실업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청년(15∼29세) 실업률과 전체 실업률은 각각 9.7%와 3.7%로 실업률 격차가 2.62배에 달했다. 반면 미국(2.21배), 일본(1.94배), 프랑스(2.13배), 독일(1.06배) 등은 청년실업의 상대적 심각성을 반영하는 이 격차가 한국보다 낮았다. 청년 실업의 지방집중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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