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입당파" 9명 이르면 오늘 소환통보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2002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약 2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입당파 의원들에 대해 이르면 6일 중 소환을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검찰이 소환을 검토중인 입당파 정치인은 한승수 의원을 제외한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유세지원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한 처리 문제도 곧 마무리 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과 SK에서 채권 15억원과 현금 2억원을 받은 자민련 김종필 전 총재와 이한동 전 국무총리도 내주 중 검찰에 출두해 주도록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태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