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쇼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KOTRA는 5일 해외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5월중 해외시장 수요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월에 비해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는 26∼28%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국의 수입수요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반도체 가전기기 철강제품 자동차부품 자동차 타이어 석유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은 10%이상 증가해 '매우 호조'를, 선박은 5∼10% 늘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반면 섬유류는 3% 미만 증가 또는 감소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중화권 북미 유럽 일본 아시아·대양주 중동·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은 '매우 호조'를, 중남미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KOTRA는 "중국 경기과열은 건축 철강 자동차 등 일부 업종에 한정된 것으로 내수경기는 과열상태로 보기 어렵다"며 "중국의 긴축기조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많지 않아 수입 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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