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논쟁보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 "선거가 끝난 뒤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기본철학이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인구구조를 봤을 때 매년 50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한데 작년에는 4만개가 줄어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나빴다"며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위해서는 5%의 성장이 필요하며, 기업들의 투자와 창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혁'과 관련, "해외 투자설명회를 통해 뉴욕 월가 등에서 요구하는 개혁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며 "개혁은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