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1호선)과 연결되는 수인선(수원∼인천)전철 인천구간이 7월 착공된다. 인천시와 철도청은 4일 수인선(52.8㎞) 전철 복선화 계획에 따라 인천구간 (경기 시흥시∼인천, 17.2㎞)에 대한 공사를 2010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1단계 사업은 경기 시흥시 오이도와 인천 연수구 연수동을 잇는 10.2㎞의 지상화 구간. 국비 등 2,617억원이 소요돼 7월 착공, 2008년말 완공된다. 이 구간엔 오이도역을 비롯, 당월, 월곶, 소래, 논현택지, 논현, 남동, 승기, 연수역 등 9개 역이 들어선다.
철도청은 또 2단계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연수∼송도 1.6㎞를, 3단계로 내년부터 2010년까지 송도∼경인전철 인천역 5.4㎞를 각각 지하로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송도∼인천역 구간 도심지역을 통과키로 당초 계획됐던 화물열차의 경우 송도신도시 인접 구간으로 우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인전철은 연수역에서 인천지하철과, 종점인 인천역서 경인전철과 각각 연결돼 수도권 서남부권을 잇는 주요 대중 교통수단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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