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감시받고 싶다.'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사진) 교수가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외부감시론을 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 교수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검찰 간부 및 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강연에서 "생명공학 연구에 있어 언론과 인권단체의 참여는 어디까지가 적절한가"라는 참석자 질문에 "배아복제 연구에 대해 사회단체나 인권단체 등 외부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연구팀은 (인권단체 등이) 무제한으로 들어와서 같이 했으면 하는 입장"이라며 "그것을 통해 우리가 괴물이나 만들고 인간을 복제하는 비윤리적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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