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깜짝 연기자가 됐다. 이 시장은 16일 방영될 MBC 가족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연출 신정수·임정아)에 카메오(단역 출연)로 출연한다.신정수 PD는 "여자 주인공인 다인(조미령)의 직업이 서울 시청 홍보실 직원으로 설정되어 있어, 실제 이명박 시장이 출연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제안하게 됐다"며 "몇 번 요청한 끝에 겨우 승낙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다인(조미령)의 인사를 받는 장면에서 "신혼여행은 잘 다녀오셨습니까?" "알았어요. 일정보고만 받고 내려가죠." 등의 짧은 대사를 선보인다. 촬영은 5월 6일 오후5시30부터 6시30분까지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한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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