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의 첫 테이프를 끊을 경기 화성시 동탄 신도시의 아파트 시범 분양이 5월에서 6월 이후로 또 한차례 연기될 전망이다.4일 건설교통부와 화성시에 따르면 적정 분양가에 대한 화성시와 주택·건설업체들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시범단지 분양일이 6월로 최소 한달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동탄 신도시 분양은 지난번 3월에서 5월로 연기된 바 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분양가를 평당 700만∼750만원대로 책정해 사업 승인 신청을 냈으나 분양가 인하 여론에 따라 화성시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관계자는 "적정 분양가를 놓고 화성시는 물론, 해당 업체들도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범단지 분양시점을 6월 말로 생각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7월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 동탄 시범단지의 분양 물량은 총 5,309가구로 금강종합건설과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월드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이 분양에 참여하고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18평(60㎡) 이하 753가구, 18∼25.7평(85㎡) 3,897가구, 25.7평 초과 659가구 등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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