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6일부터 페트병 맥주 출고가를 7.9%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하이트 관계자는 "주 용기인 페트병의 포장재료비 원가 상승과 재활용 분담금 인상으로 맥주값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트 피쳐' 페트병 맥주 1,600쭬의 출고원가는 3,188.32원에서 3,440.29원으로 오르게 된다.
하지만 출시 6개월 만에 페트병 맥주 출고가를 7.9% 올린 것을 놓고 업계 일각에서 '무리한 인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이트맥주가 가격 인상 요인으로 제시한 페트병 환경처리 부담 가중과 포장재료비 증가 등이 인상분을 떠받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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