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의 특허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된다.4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 21개 주요 LED 생산업체와 산자부 산하 광기술원이 참여하는 'LED 특허 컨소시엄'이 이르면 이 달 중 구성된다.
컨소시엄은 LED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분석한 해외 업체들의 LED 관련 특허를 공유해 특허 분쟁에 휘말릴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또 각 사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LED 특허를 모아 특허풀(Pool)을 구성하고 특허분쟁이 발생할 경우 공동 대응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이와함께 전략적 인수합병(R&D)과제를 설정, 국내 LED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기르기로 했다.
산자부는 올해 일본의 N사가 국내 전자업체에 '특허침해를 계속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 대응방안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했고 2월 첫 회동을 시작으로 수 차례의 논의 끝에 컨소시엄 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