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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특집/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부부의날… 5월엔 마음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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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특집/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부부의날… 5월엔 마음을 전하세요

입력
200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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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 기운이 만물을 소생케 하는 5월. 새싹의 파란 생명력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 햇살을 보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선물로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어린이·어버이날 등 가족을 생각케 하는 여러 기념일도 겹쳐 있어 더욱 정겨워 진다. 유통·외식 업체 뿐 아니라 가전·화장품 업체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음의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매년 5월의 달력을 장식했던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7일) 뿐 만 아니라 올해는 부부의 날(21일)이 정식 법정기념일이 됐다. 이 날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국회에 낸 청원이 받아 들여져서 올해부터 시행되게 되었다. 이밖에 석가탄신일도 26일로 잡혀 있어 가족과 같이 있을 수 있는 공휴일이 늘어 났다. 이래저래 올 5월은 가족과 주위 고마운 분들을 돌아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정의 달을 맞은 소비자들은 올해 저렴하지만 알차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자녀에게는 서적류나 장난감이, 부모님이나 스승에게는 상품권이나 건강용품이 선물로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이 네티즌 55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날에 자녀에게 줄 선물은 '1인당 3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이 45%로 가장 많았다. 4만∼5만원이 25%로 그 다음을 차지해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 선물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5만∼10만원(48%), 10만원∼20만원(34%), 5만원 이하(11%), 20만∼30만원(5%)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1,398명을 상대로 한 신세계닷컴 (www.shinsegae.com)의 설문조사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로 '상품권'을 준비하겠다고 응답한 고객이 전년 보다 8% 늘어난 47%로 나타났다. 상품권의 높은 인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건강용품이 18%를 차지했으며, 의류(8%), 화장품 (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18%로 2위를 차지했던 효도관광 상품은 올해는 5%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서적류 등 교육적 효과가 있는 상품(31%)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완구류·인형(24%), 인라인 스케이트(11%) 등의 순이었다. 성년의 날에는 화장품이나 컴퓨터·전자사전 등을, 부부의 날에는 생식·클로렐라 등 건강식품을 주로 선물할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에서는 부부의 날인 21일 유명 부부가수를 초청해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CGV는 전국 7개 영화관(강변점, 대전점 등)에서 5일 영사실 견학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영사실에서 실제로 영화가 상영되는 모습도 보여 주고, 영화상영 시스템의 원리와 발달사에 대한 설명까지 들려 준다. 또 CGV인천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1개의 줄로 함께 뛰는 '엄마 아빠와 줄넘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뚜기는 가족과 함께 참여해 요리솜씨를 겨루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을 9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개최한다.

풀무원의 친환경식품 전문점 '올가'에서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모내기 체험여행이라는 주제로 25일 강원도 철원의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옛날 모내기&우렁이 방사대회'를 연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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