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던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즈)이 2일 지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2리로 떨어졌다.이날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2―5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세이부 두 번째 투수 우완 호시노와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빠지는 볼 2개를 연거푸 잘 골라 1루로 출루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롯데는 추가 득점을 얻지 못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선 중견수 플라이, 4회에선 우익수 플라이, 7회 1사 2, 3루 득점 찬스에선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도 3―5로 졌다.
한편 이승엽은 지난달 30일 4호 홈런에 이어 1일엔 세이부의 대만출신 장치지아를 상대로 3점짜리 우월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