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에 크리스 패튼 물망홍콩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크리스 패튼(62) 유럽연합(EU) 대외관계 담당 집행위원이 차기 EU 집행위원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패튼 위원은 10월 임기가 종료하는 로마노 프로디 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자신이 추대된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튼 위원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영국이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고 있고, EU 내 중소 국가들이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3대 강국'출신 인사의 집행위원장직 진출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
●팔 무장세력, 이 정착촌 공격 5명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조직원들이 2일 가자지구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차량을 공격해 이스라엘 어린이 4명과 어머니 1명 등 5명을 살해했다고 이스라엘 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공격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일방적인 평화안에 대한 집권 리쿠드당 당원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투표 결과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원들이 네제르 하자니 정착촌 구슈 카티피구역 입구 인근에서 일가족 5명을 사살하고 다른 차량의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응사하는 과정에서 무장조직원 2명이 사살되고 이스라엘 군인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슬람 무장 저항단체인 하마스의 산하조직인 민중저항위원회(PRC)와 이슬람 지하드는 자신들이 이날 공격을 감행했다며 "하마스 지도자 야신과 그의 후계자 란티시를 암살한 이스라엘의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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