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생명 "사노라면"편경기 침체에 실업대란까지 겹쳐 우울한 시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기업 PR광고다. BGM으로 사용된 구전가요 '사노라면'의 가사처럼 역경을 딛고 희망을 향해 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CF 내용은 단순하다. 우산이 뒤집어지고 빗물에 발이 빠지고 신발과 바지가 다 젖는 등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옴니버스식으로 그리고 있다. 제작사측은 "CF에서 쏟아지는 비는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역경'을 상징화한 것이고 비 구름이 사라진 뒤 비추는 햇살은 '희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독특한 음색으로 경쾌하게 노래를 불러준 사람은 여성보컬 체리필터. 제작 TBWA코리아.
● 삼성생명 "브라보 유어 라이프-어머니"편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식 기법으로 그려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삼성생명 '브라보 유어 라이프-아버지'편에 이은 후속 CF.
전편과 마찬가지로 군입대를 앞둔 대학생, 20대 후반의 예비신부, 주부, 산모 등이 등장, 자신이 생각하는 어머니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욕탕에 모시고 갔는데, 야위신 모습이 많이 늙으셨더군요" 등 하나 같이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들이다. 제작진은 출연자를 찾기 위해 제주도 등대지기, 해녀, 종갓집 며느리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15명을 인터뷰했다. 짜여진 각본이 없어도 감동적인 장면이 많아 제작진도 촬영하는 내내 울었다는 후문. 제작 제일기획.
● KT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나라"편
최근 사회적 핫 이슈로 떠오른 수능 방송을 소재로 다룬 광고. KT 네스팟과 메가패스를 통해 서울은 물론, 지방 학생들도 편리하게 EBS 수능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해주고 있다.
학교를 마치고 교문을 나서는 서울 아파트촌 학생들과 지방 항구 마을의 학생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집에 돌아가서 KT 네트워크를 통해 강의를 듣는 것은 같다는 것이 메시지. 화면을 가로로 분할해 대비시키는 것이 볼거리. 또 CF에 등장하는 학생(서울고, 강릉여고)과 EBS 강사(수리영역 박승동씨)도 모두 실제 학생과 강사로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제작 휘닉스커뮤니케이션.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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