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불결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역학센터의 크리스틴 벤 박사는 영국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저분한 집안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 형제 자매가 여럿인 가정 농촌 가정 등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도시 가정 아이들 보다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7∼19% 가량 낮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환경적 상황에 추가로 노출될 때마다 아토피 위험은 더욱 낮아졌다"며 "이는 환경 미생물에 노출되는 것이 면역력을 높여 아토피 피부염,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연구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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