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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하늘 "달과 별의 합창"/어린이 날 개기월식 중순까진 혜성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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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하늘 "달과 별의 합창"/어린이 날 개기월식 중순까진 혜성 2개

입력
200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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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5일 새벽 우리나라 남서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30일 밝혔다. 월식은 오전 2시51분부터 시작돼 완전 개기월식은 오전 4시52분부터 오전 6시8분까지 진행된다. 오전 5시35분께 달이 서쪽 지평선으로 지기 때문에 실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다.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2001년 1월10일 이후 3년 만이다. 다음 개기월식은 2007년 8월28일에 일어난다.

또 이 달에 니트(NEAT)와 리니어(LENEAR) 등 2개의 혜성이 우리나라 밤하늘을 수놓는다. 니트 혜성은 4일 가장 밝지만 이 때는 고도가 낮아 관측이 적합치 않고 10∼15일 가장 잘 보인다. 도시불빛이 없는 시골에서 해가 진 직후 서쪽 하늘을 보면 니트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리니어 혜성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예측한 최대밝기가 0.3등급으로 1등급인 니트 혜성보다 밝다. 이 혜성은 가장 밝아지는 18일 태양 가까이 있어 관측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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