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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 저말/우리는 조금 예쁘게 보이기 위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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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 저말/우리는 조금 예쁘게 보이기 위해...외

입력
200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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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예쁘게 보이기 위해 화장은 하겠지만 변장이나 위장은 하지 않는다. 산토끼 보고 용맹한 멧돼지 같다느니 집토끼 보고 온순한 양 같다느니 하는데 웃기는 얘기다. 둘 다 똑같은 토끼일 뿐이다―민주노동당 노회찬 국회의원 당선자, 신문사 견습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제 민노당도 불가피하게 현실타협적 노선을 걷게 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저 사람, 국방부 부장관 맞아?―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관계자, 폴 월포위츠 부장관이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얼버무리는 것을 보고.

▶늘어만 가는 휘발유 값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군요―직장인 김모씨, 자가용 출퇴근을 포기하고 버스를 이용하게 됐다며.

▶나의 맞수는 유시민―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유 의원이 책에서 손을 떼지 않는 책벌레라 토론하고 싶은 상대라며.

▶이데올로기 논쟁은 90년대 초에 이미 끝난 문제다―전윤철 감사원장, 우리 사회 일각에서 글로벌 경쟁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사상 논쟁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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