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유동성 축소와 투자제한 정책을 실시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29일 중국 4대 국유상업은행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정부가 5월1일까지 한시적으로 투자과열 부문에 대한 은행대출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대출 중지 부문은 담보대출, 상업어음 발행, 수출금융 등으로 알려졌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대변인은 "대출 남발을 억제하라고 지시하기는 했지만 신규대출을 중단시키지는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다우존스와의 회견에서 "대출 중지 조치 자체가 강력한 신호가 된다"며 이를 인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