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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김인호 중소기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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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김인호 중소기업연구원장

입력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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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중소기업정책 전문 연구원으로 위상을 재정립해 중소기업 정책과 여론을 선도해가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최근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김인호(62·사진) 원장(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중소기업진흥재단 산하에 있는 연구원을 재단법인 중소기업연구원으로 바꾸는 것을 비롯해 연구원의 독립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5명에 불과한 박사급 연구인력을 올해말까지 15명으로 늘리고, 2006년까지는 30명선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원장은 연구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내부 상근인력은 최소화하고 분야별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외부 인적네트워크 및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수요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뿐 아니라 각종 중소기업관련 단체, 정부, 중소기업 등 매우 다양하다"며 "이런 요구를 반영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요자 중심의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중소기업연구원이 대외활동을 위한 기관으로서의 성격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수요자의 실익에 부합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 기관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은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첫출발이 연구원의 독립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이 현재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정책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쌓아온 거시적인 경제 정책관을 경제현장의 뿌리인 중소기업 분야에 접목시켜 중소기업 정책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인 김 원장은 66년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 차관보, 환경처 차관,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 (주)와이즈인포넷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세종의 시장경제연구원 운영위원장을 맡아오다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영입됐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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