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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주)회장 신임임원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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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주)회장 신임임원과 대화

입력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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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극대화'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는 첫 세대가 돼주세요."최태원(사진) SK(주) 회장이 29일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연수원)에서 열린 계열사 신임 임원 49명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 "새로운 SK, 새로운 50년을 위한 힘찬 재도약을 하는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최 회장은 "미래 기업 가치는 고객, 주주, 종업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얼마나 만족시키느냐가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기업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K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계속 사회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 즉 사회 전체의 행복 극대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SK의 새로운 50년은 지배구조, 사업구조, 재무구조 등이 세계일류 수준으로 개선되고,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지향해야 한다"면서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구성원 가치 제고 등의 변화과제를 강력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최회장의 발언과 관련, "새로운 기업이념으로 채택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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