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지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정부는 29일 권진호(權鎭鎬) 국가안보보좌관,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파병 후보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파병지를 최종 확정하지 못하고 내주 상임위에서 다시 협의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파병 예정지인 쿠르드 자치지역 지도자의 (한국군 파병에 대한) 공식 환영입장 표명과 공항사용 문제 등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파병지로 내정된 이라크 북부 아르빌 주정부와 현지 연합합동동맹사령부(CJTF-7)로부터 미해결 문제에 대한 공식 회신을 받은 후 다음주 열릴 NSC 상임위에서 파병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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