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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On Television

입력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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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금)●위대한 생애 /MGM(스카이라이프) 오후 7시

예수의 탄생과 고난의 생애를 사실적으로 그린 스펙터클 서사극. 조지 스티븐슨이 메가폰을 잡았고 막스 폰 시도가 주연을 맡았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찰톤 헤스톤, 팻분, 캐롤 베이커, 로디 맥도웰, 시드니 포이티어 등 당대 톱스타가 대거 출연해 1996년 아카데미 촬영, 미술, 의상, 작곡, 시각효과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왕의 운명을 타고 난 아이를 찾아 동방에서 온 3명의 목자가 베들레헴의 목수 요셉의 집에 머문다. 이들을 미행한 헤롯왕의 부하는 이 사실을 왕에게 고하고, 헤롯왕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자가 이스라엘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언을 두려워한 나머지 베들레헴의 모든 아기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왕의 박해를 피해 요단강을 건넌 예수는 숱한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전파하기 시작한다. 감독 조지 스티븐슨. Greatest Story Ever Told. 1965년. 12세. ★★★

●주노명 베이커리 /SBS 밤 1시20분

30대 남녀가 ‘주노명 베이커리’라는 제과점을 무대로 불륜 행각을 벌이는 코미디물이다. 2쌍의 부부가 서로 불륜관계를 맺는 파격적인 소재를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로 만들었다. 액션 스타 최민수는 아내를 위해 무엇이든 참을 수 있는 남자로, 황신혜는 그의 어여쁜 아내로 등장한다. 영화 속 제과점에 진열된 빵은 국내 유명 제빵 기술자들이 만들었다. 감독 박헌수. 2000년. 19세. ★★★

●배트맨 /홈CGV 밤 11시45분

할리우드의 악동 팀 버튼 감독 작품. 원작 만화를 액션과 블랙코미디를 섞어 영화로 만들었다. 죄와 부패로 얼룩진 미래의 도시 고담. 이곳에서 강도질을 하던 불량배가 박쥐 모양의 옷을 입은 검은 그림자, 일명 배트맨에게 얻어맞고 체포된다. 사람들은 배트맨이 정의의 파수꾼인지, 또 다른 악당인지 궁금해하며 그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주연 마이클 키튼, 잭 니콜슨. Batman. 1989년. 19세. ★★★★

●무사 쥬베이 /XTM 밤 2시

일본 유바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떠돌이 무사 쥬베이와 뱀처럼 맹독을 품은 여자 자객 카게로의 애절한 사랑을 다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막부를 배신한 겐마 일당을 붙잡기 위해 신비의 검술을 지닌 쥬베이와 카게로가 손을 잡는다. 잔혹한 액션과 농도짙은 성 묘사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감독 가와지리 요시아키. 獸兵衛忍風帖. 1993년. 19세. ★★★★

●피아니스트 /OCN 밤 10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가 제자와 나누는 용서받지 못할 사랑을 슈베르트의 소나타 선율에 실었다. 이자벨 위페르가 사랑에 탐닉해 충격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중년의 여성 피아니스트로 등장했다. 감독 미카엘 하네케. La Pianist. 2001년. 19세. ★★★☆

■1일(토)

●언더월드 /캐치온 밤 10시

‘매트릭스’와 ‘블레이드’를 섞어놓은 듯한 이색 공포 액션물.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는 흡혈귀와 늑대인간이 수백 년 동안 벌여온 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대결을 준비한다. 늑대인간은 과거에 흡혈귀와의 싸움에서 패해 지하로 숨어 들었고 흡혈귀는 지상에서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흡혈귀 여전사 셀린느가 늑대인간의 복수에 대비해 지하세계로 잠입,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진주만’에서 애인을 기다리는 간호사 역할을 했던 케이트 베킨세일이 잔혹한 흡혈귀 여전사로, ‘러브 액츄얼리’의 퇴물 가수 빌 나이가 흡혈귀 지도자로 변신했다. 사람이 늑대로 변하는 절묘한 특수 분장과 매트릭스 뺨치는 특수효과가 볼 만하다. 감독 렌 와이즈먼. Underworld. 2003년. 19세. ★★★☆

●황비홍2 /MBC 밤 11시10분

외세의 압력이 심했던 19세기 청나라 말기 실존 인물 이야기를 다룬 무협영화다. 무예의 고수이면서 의술에도 통달했던 황비홍은 국제의학회의에 참석했다가 백련교도들과 싸움을 벌인다. 리롄제(李漣杰)의 뛰어난 무술 솜씨를 볼 수 있는 작품. 감독 시커. Once Upon A Time In China2. 1992년. 15세. ★★★

●빵과 장미 /KBS2 밤 11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건물 청소부로 일하는 멕시코 출신의 두 자매가 노조를 결성하면서 겪는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투쟁을 다룬 실화이다. 멕시코계 불법 이민자의 생존과 인권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영상 미학보다는 사회 고발이 앞서는 작품인 만큼 영상이 다소 거칠고 투박하다. 제목의 빵은 생계를, 장미는 인권을 상징한다. 감독 케네스 로치. Bread And Roses. 2000년. 15세. ★★★☆

●겅호 /EBS 밤 11시10분

망해가는 자동차 공장을 살리기 위해 일본식 경영기법을 도입한 결과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론 하워드 감독의 코미디. 제목은 공화(共和)를 뜻하는 말로, 한가지 목적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친다는 뜻과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충성한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들어 있다. 미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와 노사 갈등이 재치있는 대사와 상황 속에 잘 녹아있다. 주연 마이클 키튼, 조지 웬드. Gung Ho. 1986년. 15세. ★★★

●미녀 삼총사 /SBS 밤 11시35분

1970년대 미국의 인기 TV시리즈를 영화로 만들었다. 카메론 디아즈, 드류 배리모어, 루시 류 등 3명의 미인이 괴한에게 납치된 재벌 총수를 구하는 삼총사로 등장한다. 약 1억 달러의 투자비를 들인 만큼 요란한 액션장면이 볼거리. 감독 맥지. Charlies Angels. 2000년. 15세. ★★★

■2일(일)

●뉴욕의 왕 /EBS 오후 2시

1957년 작품으로 찰리 채플린이 등장하는 마지막 장편 영화다. 당시 그의 67세. 채플린은 미국에서 영화인으로 크게 성공해 부와 명성을 거머쥔 채 52년 고향인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 이 작품을 제작, 감독하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유럽의 왕이 미국 자본주의와 광기어린 매카시즘에 휘말리면서 겪는 갈등을 그렸다. 강한 정치 색채를 풍자와 웃음으로 완화했지만 개봉 당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채플린은 57년 9월 런던 시사회에 참석, “이 작품은 정치 영화가 아닌 단순 코미디”라면서도 “그렇지만 내 작품 가운데 가장 반체제적인 영화”라고 말했다. 이 말 속에는 매카시즘의 공격을 받아 영국으로 떠난 자신의 처지가 녹아 있다. 감독 찰리 채플린. A King In New York. 1957년. 전체. ★★★☆

●에린 브로코비치 /KBS2 밤 11시10분

수질을 오염시킨 대기업과 법정 소송을 벌인 실존 인물 에린 브로코비치의 삶을 다룬 드라마. 에린은 법률회사에서 서류를 정리하던중 대기업이 무단 방류한 폐수 때문에 마을 주민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사실을 발견하고 법정 투쟁에 나선다. 줄리아 로버츠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Erin Brockovich. 2000년. 15세. ★★★★

●남부군 /MBC 밤 12시25분

한국전쟁 발발 이후 5년 여에 걸친 토벌작전으로 지리산에서 죽어간 빨치산 2만여명의 삶을 그린 영화. 당시 합동통신 기자였던 이태의 기록을 토대로 만들었다. 안성기 최진실 최민수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출연해 열연했다. 이 영화로 안성기는 1990년 제1회 춘사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감독 정지영. 1990년. 15세. ★★★

●분노의 역류 /수퍼액션 밤 11시

미국 시카고 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형제의 갈등과 끈끈한 정을 감동있게 그린 드라마. 형제는 화재 진압 도중 불길에 휩싸여 생사의 기로에 높인다. 위급한 상황에서 동생을 위해 몸을 던지는 형의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소방관들의 진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동원해 실감나게 묘사했다. 감독 론 하워드. Backdraft. 1991년. 15세. ★★★☆

●언더 씨즈2 /SBS 밤 11시45분

바다의 ‘다이하드’로 불렸던 ‘언더 씨즈’의 속편.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초호화 열차 속에서 범죄조직과 전직 특수공작원이 한판 대결을 벌이는 액션물이다. 언제나 그렇듯 무표정한 얼굴의 스티븐 시걸이 주인공으로 나와 특유의 무술을 선보인다. 감독 제프 머피. Under Siege 2. 1995년. 15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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