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29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2명이 추가로 사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이 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베이징(北京)의 한 사스관련 연구소에서 일하다 첫 사스 환자로 판명된 간호사의 어머니와 친척지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로써 사스 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고 의심환자는 5명이 됐다.
중국 위생부는 이와 함께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일본 러시아 호주 국적의 외국인 18명이 첫 환자가 발병했던 문제의 연구소를 방문하고 돌아갔다고 밝혀 이들에 대한 감염 여부가 주목된다. 이 연구소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산하 바이러스연구소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스 환자 및 의심환자 모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다.
한편 중국 여행에서 돌아온 78세의 대만 남자 1명이 고열 등 사스 유사 증세를 보여 29일 격리 조치돼 감염 여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대만 보건당국이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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