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2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입당한 직후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정례회동을 요청하겠다"며 "대통령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강원 양양 오색 그린야드호텔에서 열린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정리 발언에서 "5월 중순께 탄핵절차가 끝나 노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당에서는 복귀와 동시 혹은 직후 입당을 요청했고 대통령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정례회동을 통해 국정현안의 큰 틀과 방향을 잡고 당을 통해 책임 정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특위에 준하는 당내 특별 기구를 설치해 정부와 조율하는 등 실질적 당정일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양양=고주희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