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웰빙문화 트렌드와 기업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최근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웰빙 바람은 소비문화 선진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경기 여부에 관계없이 국내 웰빙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건강과 환경을 미래 마케팅의 전략적 키워드로 인식하고 환경 친화적인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보고서는 또 "개인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검약과 투자를 구분,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쓰는 '선택과 집중형 소비'가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며 "싱글족이 늘고 1인 1라이프 스타일 소비도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족단위의 '가전'(家電) 개념은 이제 개인용도의 '개전'(個電)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구매력을 갖춘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편리함을 강조한 풀서비스 욕구도 커지고 있다"며 "호텔 체크인에서 체크아웃까지 투숙객마다 담당 서비스맨이 지정돼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처리하는 '버틀러(Butler) 서비스'가 호텔업계에서 금융업, 백화점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의 관계자는 "앞으로의 소비는 웰빙, 선택과 집중, 고품질의 풀서비스로 집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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