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은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데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해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30일 오전 2시5분(한국시각)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홈 경기에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다. 김병현이 예정(5월1일)보다 하루 먼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된 것은 28일 탬파베이와의 경기가 비로 순연, 30일 경기가 더블헤더로 바뀌었기 때문. 이에 따라 보스턴 벤치는 선발 로테이션 일부를 조정해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김병현을 낙점했다.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승격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지만, 계투요원인 팀 웨이크필드가 28일 "나는 김병현을 이어 구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하는 등 김병현의 복귀를 기정 사실화했다. 김병현과 맞서는 상대 투수는 현재 3승1패(방어율 3.73)를 기록 중인 우완 빅토르 잠브라노(29)다.
김병현에 이어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27·뉴욕메츠)도 잇따라 선발로 나선다. 맏형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이날 오전 3시10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시즌 다섯 번째로 등판해 2승 사냥에 나선다. 뉴욕 메츠의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7)도 오전 11시10분에 LA 다저스 경기에 선발 출격해 3패 뒤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주훈기자 nomad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