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영화의 전국관객 점유율이 역대 최고인 53.5%를 기록했다.영화진흥위원회가 전국극장연합회 자료를 토대로 28일 발표한 2003년 한국영화산업 전국통계에 따르면 한국영화 전국관객 점유율은 2002년 48.3%보다 무려 5.2% 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기존 최고기록인 2001년 50.1%보다도 3.4% 포인트 앞선 수치다. 전국 영화관객 수도 2002년에 비해 13.3% 증가한 1억1,907만148명으로 집계됐다.
극장매출액은 7,106억6,408만1,232원으로 12.3%나 늘었다. 그 중 한국영화 관객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은 각각 25.3%와 23.2%인 반면 외국영화는 관객과 매출 모두 2.0%씩만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02년의 관객 증가율과 극장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7%와 20.8%였다.
한편 전국 스크린 수는 2002년의 977개에 비해 155개 늘어난 1,132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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