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는 28일 에너지 세제가 석유류에 편중돼 있다며 이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안병원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석유류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금부담은 96%에 이른다"면서 "석유류에 대한 높은 세부담은 결국 전반적인 석유수요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정유사에서 생산되는 액화석유가스(LPG)가 수입 LPG에 비해 ㏄당 17원의 세금을 추가 부담하고 있다"면서 "생산LPG와 수입LPG의 관세 및 부과금을 동일한 수준으로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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