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40·사진)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의 내용과 흡사하게 19세의 가난한 식당 여종업원과 결혼하겠다고 해 화제다.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27일 케이지가 발렌타인 데이인 2월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일식당에서 여 종업원 앨리스 킴을 만나 첫눈에 반했고 곧 결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이지는 킴을 자신의 전용기에 태워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 미국 전역을 오가며 구애했고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반지를 선물하며 청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지와 킴은 3월 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외신들은 케이지가 1994년 영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에서 복권에 당첨됐으면서도 무일푼의 식당 여종업원에게 청혼하는 역을 맡았던 사실을 거론하며 영화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케이지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와 결혼하는 등 두 번의 결혼 경험이 있다.
한편,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킴은 한국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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