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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 2개 성공 오그먼 "노장투혼"/뉴올리언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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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 2개 성공 오그먼 "노장투혼"/뉴올리언스 2연승

입력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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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호네츠가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회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뉴올리언스는 28일(한국시각)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3∼04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회전 4차전에서 배런 데이비스(23점 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라마 오덤(25점)이 분전한 마이애미 히트를 96―85로 꺾고 2승2패를 기록했다. 3차전까지 평균 야투성공률이 33%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던 뉴올리언스는 주득점원인 데이비스가 3점슛 5개를 고비마다 적중시킨 게 승인. 데뷔 13년차 스테이시 오그먼(17점)의 '깜짝 노장투혼'도 결정적이었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 오그먼은 승부처에서 두 차례나 공격제한시간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47초전 라퍼 앨스톤(9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90―85로 추격당한 뉴올리언스는 이후 웨슬리와 오그먼이 자유투 6개를 연달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홈에서만 사이좋게 2승씩을 나눠가진 양팀은 내달 1일 마이애미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치른다.

한편 미네소타는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 4차전에서 케빈 가넷(27점 14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84―82로 신승했다. 가넷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에서 동료들을 압도하며 승리를 도맡았다. 시소게임을 펼치다 3쿼터 들어 승기를 잡은 미네소타는 보션 레너드(28점)에게 거푸 3점포를 내줘 경기 종료 1분14초전 81―80으로 쫓겼지만 라트렐 스프리웰(13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84―80으로 달아났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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