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공공 부문에서 당초 계획보다 1만4,000여개가 늘어난 3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3개 공기업은 이사와 감사 선임방식을 바꾸는 등 지배구조 개선이 추진된다.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2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올해 업무 계획을 보고하고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해외 연수, 중소기업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1만4,000여개를 추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권한 대행은 이에 대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은 구인·구직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문 분야 인력 양성의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며 "'숲 가꾸기 사업'이 도시 노숙자를 위해 효과가 크므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공기업은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고 감사는 공모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배구조 개선 대상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 조폐공사,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석유공사, KOTRA, 도로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토지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광공사 등 13개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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