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중간 계투로 뛰고 있는 김선우(27)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김선우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로써 김선우는 중간계투로 나와 10이닝을 던진 최근 4경기에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0점대 방어율(0.56)을 유지했다.
0―3으로 뒤지던 6회말 2사 1, 3루에서 선발투수 존 패터슨이 다리 부상으로 강판 당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몸이 덜 풀린 탓에 볼카운트 1―1에서 상대한 첫 타자 미겔 오헤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칼리 그린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만루 위기를 무사히 벗어난 데 이어 7회에도 2사 1, 2루에서 후속 타자를 1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김선우는 8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고 팀은 0―3으로 패했다.
한편 전날 6호 홈런을 날린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상대팀 콜로라도 로키스가 좌완 션 에스테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내는 바람에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팀은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콜로라도에 10―13으로 패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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