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공무원, 친절교육 받고오세요."수원시청의 불친절 공무원은 앞으로 '불친절 클리닉 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27일 서비스 파워아카데미 대표 박영실(33·여)씨를 '친절전문의'로 위촉하고, 연중 불친절 공무원에 대한 치료를 맡기기로 했다.
'불친절 클리닉'은 무조건적인 친절을 강요하는 공직분위기에서 벗어나 '왜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고 친절을 적극 실천하려는 의지를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고객만족, 인사, 표정관리, 전화응대 등 기초적인 민원인 상대방법에 대한 교육은 물론 민원공무원의 불만과 근무환경에 대한 고충을 청취해 불친절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체 공무원 대상으로는 연중 2∼3회 '불친절 클리닉'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며 불친절한 공무원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교육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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