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바이오업체인 에스디와 공동으로 가금 인플루엔자(조류독감)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20분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간이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이 키트를 통해 저병원성, 약병원성,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이 키트는 당초 지난해 12월 에스디가 개발한 키트를 수의과학검역원과 이 회사가 공동으로 개선시켜 상품화한 것이다.
검역원 김재홍 조류질병과장은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 방역현장에서도 조기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진단 정확도는 개체별로 79%이지만 한 농장에서 여러 마리를 검사하는 만큼 농장별로는 사실상 100%에 가깝다"고 말했다."
에스디측은 이 진단 키트로 올해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정부와도 90만∼150만개의 키트를 납품하는 것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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