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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처 삼성 이순동 부사장·대한항공 최준집 전무 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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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처 삼성 이순동 부사장·대한항공 최준집 전무 등 초청

입력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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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100%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바로 홍보의 핵심입니다."26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7층 대회의실. 대부분 50대인 국정홍보처 간부 30여명은 BMW코리아 김영은(40·여) 이사의 '홍보 특강'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두 귀를 쫑긋 세웠다. 참석자들은 수첩에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는가 하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선 질문도 던졌다.

국정홍보처가 대기업의 베테랑급 '홍보 전문가'들을 특별 초빙, '홍보실무 역량 및 전문성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내달 11일까지 하루에 2시간씩 16차례나 릴레이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교육에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이순동(사진 왼쪽) 부사장, 대한항공 최준집 (오른쪽) 전무, SK텔레콤 신영철 상무 등이 나서 민간 대기업의 홍보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아무래도 공무원 조직이다 보니 민간에 비해선 홍보 감각이 부족하고 유연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민간기업의 홍보 전문가들에게서 홍보 전략과 실무를 배워 대 국민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간부들이 강의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열띤 강의 참여로 정해진 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초빙 강사로는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 재단 이사장, GSA 이태하사장,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손용석 사장, 메리트버슨마스텔러 정윤영사장, 이종석 광주언론대학원장 등도 포함됐다. 한 참석자는 "정부가 민간에 먼저 고개를 숙이고 한 수 배우겠다고 나선 것을 보니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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