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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금강산 육로관광 "만원",개성공단 조성 곧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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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금강산 육로관광 "만원",개성공단 조성 곧 착수

입력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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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에 그동안 1조5,000억원을 쏟아 부으며 재정난에 허덕이던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객 급증과 개성공단 조성사업에 대한 정부 승인으로 제 2 도약을 꿈꾸고 있다.25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올들어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던 금강산 해로 관광을 중단한 뒤 육로관광객이 비수기인 1∼2월에도 월 7,000명에 도달한 데 이어 3월부터 1만7,000명 수준의 만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6월까지 예약이 마감됐으며 7∼8월도 조만간 예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6월께 금강산여관(219실)의 수리를 마치면 월 7,000명 안팎의 관광객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최근 정부가 개성공단 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이달 안으로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1단계 100만평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분양가를 최대한 낮췄기 때문에 당장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 않다. 현대아산은 개성관광도 북한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과 개성 관광이 활기를 띠고, 개성공단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흑자전환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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