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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차 동시분양/20∼30평대 많아 무주택자 "내집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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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차 동시분양/20∼30평대 많아 무주택자 "내집 기회"

입력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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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에서는 1,1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 4차 동시분양에서는 16개 사업장에서 총 2,561가구가 지어져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1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별로는 대우건설이 성동구 금호동 금호1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가 888가구로 가장 큰 규모며, 대부분이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평형별로는 대다수의 단지들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20∼30평형대로 선보인다.

강남권에서는 서초동 LG건설과 서초동 신원종합개발 등이 30∼60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위주로 공급에 나선다.

이번 4차 동시분양은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5월 6일부터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을 시작으로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만 35세 이상이면서 5년 이상 무주택 요건을 갖춘 수요자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를 적극 노려볼 만하다. 지난 2차 서울동시분양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급물량의 75%가 우선 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무주택 우선공급분 청약에서 당첨되지 않더라도 일반 1순위와 다시 경쟁하게 돼 당첨확률이 그만큼 높다. 따라서 무주택우선순위 요건을 갖춘 청약저축 가입자나 대형평형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300만원짜리 통장으로 바꾸는 게 유리하다.

무주택우선순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1순위 통장 가입자들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대형평형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이 좋다. 대형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바꾸면 전환한 평형에는 1년 동안 청약을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종전 평형에는 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바꾸는 게 좋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동시분양 단지 들여다 보니…

서울 4차 동시분양에서는 강남권과 강북, 강서권 등에서 골고루 공급되는 데다 인기 평형인 20∼30평형대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폭이 넓다.

그러나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입지여건이나 지역별, 브랜드별 양극화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청약 경쟁률도 지역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금호동 대우건설

금호동 금호1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888가구로 지어져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8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단지 전면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뒤쪽에 산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1호선 환승역인 옥수역이 걸어서 각각 5∼8분 정도 거리인 역세권이다. 재래시장인 금남시장과 LG마트, 현대·롯데·신세계 백화점 등이 가깝다.

◇노유동 한화건설

노유동 180의1 일대 미성연립을 헐고 33,53평형 116가구로 지어지는 아파트. 일반분양분은 58가구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걸어서 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영동대교, 강변북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뚝섬유원지가 걸어서 10분 거리다. 향후 건대야구장 부지에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편의 시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흥동 월드건설

시흥동 806외 무궁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02가구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은 풍부한 편이다.

국철 시흥역을 마을버스로 10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신흥초, 홍일초 등이 위치해 있다.

◇서초동 LG건설

서초동 서초우성4차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84가구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1∼62평형 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이고 강남대로, 효령로, 남부순환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서초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다. 우면산, 서리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국제전자센터 등의 다양한 쇼핑시설은 물론, 강남 성모병원, 예술의 전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다.

◇서초동 신원종합개발

서초동 1420의 1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88가구 모두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10분 이내인 역세권 단지다.

남부터미널, 서초인터체인지, 최근 개통된 우면산터널과도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서일초, 서울고, 상문고, 서울교대 등 명문교가 밀집한 8학군 핵심지역에 위치한다. 강남 성모병원과·예술의 전당 등 각종 편의시설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월계동 쌍용건설

월계동 900 일대 신우연립을 225가구로 재건축해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이 마을버스로 5분거리에 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쉽다.

신창중, 월계초, 신계초, 염광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단지와 가깝다. 초안산 근린공원, 비석골 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정릉동 대주건설

정릉동 산87의 27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169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북한산 자락 바로 아래 위치해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버스로 5분 거리다.

아리랑시장,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화기념관, 구립도서관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정릉동 영남건설

22∼40평형 105가구 중 6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보국문길을 통해 진입하며 인근에 산장아파트, 대우아파트, 중앙하이츠아파트가 있다. 인근에 정릉초, 고려중·고, 대일외고, 대일여자정보상업고, 국민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상도동 갑을건설

상도동 장미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18가구로 다시 지어진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남부순환로와 신림로, 대방로 등을 통해 시내·외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보라매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롯데백화점, 당곡시장 등 주변상권도 잘 형성돼 있다.

◇신월동 평산건설

신월동 동양·제일·장미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99가구로 지어져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뺀 4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월IC,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가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목동 로데오거리·복합극장 등 목동권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양강초, 양동초, 양강중, 신남중학교 등이 단지와 가깝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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