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도책 '월드 애틀라스(World Atlas)'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으로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한다고 김진현(金鎭炫) 동해연구회 회장이 25일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워싱턴 소재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를 방문한 뒤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회사 간부들로부터 올해 11월 발간 예정인 세계 지도책 월드 애틀라스 제8판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지도책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영문으로 'Sea of Japan'이라고 표기한 뒤 그 밑에 괄호로 'East Sea'라고 표기하게 된다.
월드 애틀라스는 5년 단위로 개정되며 1999년에 나온 제7판에는 일본해라고만 표기돼 있다.
이 지도책은 한국만 나오는 지도에는 'East Sea'를 크게 표기한 뒤 밑에 괄호안에 'Sea of Japan'을 붙일 예정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지도에는 이미 동해가 병기되고 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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