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0ㆍ엘로드)이 동반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다.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파72ㆍ7,508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3라운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수 대부분이 전반 9홀도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대회본부는 26일 최종 라운드에 앞서 3라운드를 치르기로 결정,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상위권 선수들은 하루 36홀의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대회본부는 26일에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27일까지 대회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던 나상욱은 3라운드 4개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합계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라 있는 패트릭 시한, 잭 존슨, 스티브 스트리커, 스티브 로리(이상 미국) 등에 3타 뒤진 나상욱은 공동21위. 8개 홀을 치른 최경주는 보기 1개만 보태 합계 1오버파로 공동48위에 머물렀다.
/조재우기자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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