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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션 TV/40인치 200만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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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션 TV/40인치 200만원대로

입력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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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프로젝션 TV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복합 가전매장 테크노마트의 경우 최근 판매되는 디지털 TV의 70% 정도를 프로젝션 TV가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벽걸이형 TV인 액정표시장치(LCD) TV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보다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션 TV가 디지털 TV 간판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급형인 40인치대 프로젝션 TV의 경우 30인치대 브라운관 디지털 TV에 비해 불과 30만∼4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200만원대로 가격이 떨어졌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프로젝션 TV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젝션 TV란

일반 브라운관 TV는 기술적 한계로 화면을 30인치 이상 키우지 못하는 반면 프로젝션 TV는 소형 CRT, 광학거울, 스크린 등을 이용해 투사하는 방식으로 최대 70인치까지 대화면 영상을 재현할 수 있다. 다만 대화면을 구현하는 만큼 화면의 부피가 두껍고 무게도 무거워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이동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 화면 밝기, 해상도, 시야각 등도 아직까지 브라운관 TV보다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래서 나온 것이 화면의 두께를 대폭 줄이고 화질도 훨씬 선명한 DLP 프로젝션 TV나, LCD 프로젝션 TV 같은 차세대 프로젝션 TV. 물론 일반 프로젝션 TV보다 가격은 200만∼400만원 정도 비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북미 시장에 내놓아 소니의 LCD 프로젝션 TV보다 비싸게 팔리며 유명해진 DLP 프로젝션 TV는 화면 두께가 20인치 브라운관 TV보다 얇고 무게도 동급 프로젝션 TV의 절반에 불과하다.

92만1,600개의 미세한 거울들이 신호에 따라 반사각도를 조절하며 이미지를 구현하는 첨단 기술을 사용해 276만 화소의 고선명·고화질 화면을 제공하는 DLP 프로젝션 TV는 조만간 LG전자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소니 등이 내놓고 있는 LCD 프로젝션 TV도 일반 프로젝션 TV보다 화면 두께는 2분의 1, 무게는 3분의 2에 불과한 초박형·초경량 프로젝션 TV. LCD를 통해 스크린에 고화질 영상신호를 투사,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큰 화면만 고집하기 보다 일반 TV보다 화질이 2∼3배 좋은 표준화질(SD)급과 4∼5배 좋은 고화질(HD)급 등 해상도 차이와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 장착 여부 등을 따져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떤 제품들이 있나

일반 프로젝션 TV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40인치대 제품. LG전자의 44인치 'RN―44NA10H'은 16개 센서로 구성된 자동 색일치 기능을 내장해 모서리 부분까지 색상을 자동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214만원대. 삼성전자의 42인치 'SVP―42Q2HL'은 높이를 대폭 축소해 일반 TV 장식장에 설치가 가능한 공간절약형 제품. 자동으로 색상을 조정하는 셀프 포커스를 탑재해 최적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200만원대.

보통 프로젝션 TV를 구입할 때 홈 시어터 시스템을 함께 장만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화면과 영상을 제공하는 홈 시어터를 장착할 경우 대형 화면의 프로젝션 TV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영상 마니아라면 홈 시어터 일체형 프로젝션 TV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추가 가격부담도 없고 공간활용 면에서도 유리하다.

5.1 채널의 디지털 사운드를 구현하는 스피커와 DVD 플레이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43인치 'SVP―43H3HT'는 13개의 홈 시어터 전용 스피커와 후면 반사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현장감 넘치는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80만원대.

일반 프로젝션 TV보다 화면 두께가 얇고 무게도 가벼운데다 화질은 훨씬 좋은 차세대 프로젝션 TV인 DLP 프로젝션 TV나 LCD 프로젝션 TV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삼성전자 DLP 프로젝션 TV의 경우 46인치(SVP―46L5HXN1)가 490만원대, 50인치(SVP―50L2HDN)가 530만원대, 56인치(SVP―56L5HXN1)가 530만원대, 61인치(SVP―61L2HDN)가 690만원대.

LG전자 LCD 프로젝션 TV는 48인치 'RN―48SZ55L', 52인치 'RN―52SZ55L', 60인치 'RN―60SZ60SZ30H' 등이 있는데, 가격은 각각 428만원대, 496만원대, 560만원대.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최고 5배 이상 선명하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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