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스트라이커 박주영(19·고려대·사진)이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국가대표팀 박성화 감독 대행은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28일 인천문학경기장)를 앞두고 25일 19세 이하 청소년대표인 박주영을 대표팀 명단에 올렸다. 김대의(수원)가 24일 성남전에서 무릎을 다쳐 파라과이전 출전이 어려워지자 그 동안 눈여겨봤던 신예 박주영을 전격 선발한 것.
1985년 7월10일생으로 현재 만 18세8개월여의 나이인 박주영은 청구고 3학년이던 지난해 4개 고교대회에서 득점왕을 휩쓰는 등 초고교급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기대주. 지난해 청소년대표팀 선수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에도 출전했고, 지난달 23일 일본과의 친선경기(1대0 승리)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 주목을 받았다. 발재간이 좋고 골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에는 차범근 현 수원감독,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최성국(울산) 등에 이어 10대때 국가대표로 뽑히는 행운을 잡았다.
한편 한국은 25일 오후 유럽파 3명을 제외한 안정환(요코하마) 등 15명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 파라과이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유럽파인 설기현(안더레흐트) 이영표(아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은 26일 합류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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