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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차 폭발 참사/이윤구 한국대한적십자사총재 ,"사고 다음날 북한, 지원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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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차 폭발 참사/이윤구 한국대한적십자사총재 ,"사고 다음날 북한, 지원요청"

입력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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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발생 당시 조선적십자사 초청으로 평양에 머물다 24일 귀국한 대한적십자사 이윤구(사진) 총재는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이 이례적으로 정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우리측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사고 당일인 22일 고려호텔내 위성TV로 참사 소식을 접했으나 누구도 말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였다"며 "다음날 북측 관계자로부터 공식 설명을 들었는데 첫 마디가 '큰일이 났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북측에 "같은 민족의 일인데 우리가 앞장서야 되지 않겠냐고 말한 뒤 물자 외에 화상(火傷) 전문의 등의 인력지원도 가능할 것이란 얘기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남측에 피해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현장 사진을 많이 공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 "23일 북측에 구호물자를 보내겠다는 전화통지문을 보낸 만큼 26일 오전에는 회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 설치된 용천사고 재해대책본부에는 이날 북측에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하겠다는 시민과 민간기업들의 전화가 온종일 쇄도했다. 경기 이천시에 사는 김모씨는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각 기업체들이 구호물자 및 의약품 공급 의사를 표시해왔고, 공중보건의사협회는 의료진 파견 의사를 전달해왔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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