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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中에 0-1… 아테네행 좌절/북한도 일본에 패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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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中에 0-1… 아테네행 좌절/북한도 일본에 패배 탈락

입력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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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축구가 나란히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준결승에서 추페이페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중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중국의 벽에 막혀 본선행이 좌절됐지만 중국과의 역대 전적(15전 전패) 중 최소차 스코어로 패하는 끈기를 발휘하며 선전했다.

젊고 빠른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은 박은선 박은정 투톱에 베테랑 이명화 황인선을 앞세워 만리장성 돌파에 재도전했으나 한수 위의 기량을 갖춘 중국에 전반적으로 밀리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22일 중국에 0―3으로 졌던 조별 리그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전반을 실점하지 않고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역습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잘 버티던 탄탄한 수비벽이 추페이페이에게 순간적으로 수비벽이 뚫리면서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했다.

북한도 홈 이점을 살린 일본에게 0―3으로 완패, 올림픽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 2장은 중국과 일본에게 돌아갔다. 한편 한국은 북한과 26일 3위 자리를 놓고 남북 자매대결을 펼친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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