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돌린 신국환 당선자 동생 구속경북 문경경찰서는 23일 총선에 출마한 형의 선거운동원에게 활동비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무소속 신국환 당선자(문경·예천)의 동생 용환(6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월 19일과 20일 문경시 점촌동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선거운동원 김모씨에게 주민들이 서명한 후원회 명부를 건네줄 것을 부탁하며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건넨 혐의다.
●전공노 위원장·사무총장 구속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총선 직전 민노당 지지선언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 등)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김영길(46) 위원장과 안병순(43) 사무총장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 등 전공노 지도부는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를 표명한 뒤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식 선언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탄핵반대 시국성명을 지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충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원장이 주도하고 사무총장은 각종 성명을 유포하는 등 공범간 역할분담에 관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65억대 가짜 비아그라 밀수 적발
인천본부세관은 23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한·중국제여객선 선원 김모(44)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비아그라 43만1,000정(정품 시가 65억원)을 밀수한 혐의다. 이는 한국화이자사가 올 들어 판매한 정품 비아그라의 40%에 해당하는 양이며 비아그라 밀수 단일사건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세관은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컨테이너 운반용 트레일러 밑에 비밀 공간을 만들어 비아그라를 숨긴 뒤 인천항 도착,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에 비아그라를 빼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5대도시 시내버스 "내달말 파업"
전국자동차노동연맹은 23일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대전등 전국 5대도시 시내버스 대표자 회의를 열어 임금인상폭을 16.4%로 결정하고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음달 말 연대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버스는 지난달 16일 평균 11.5% 인상에 합의, 연대파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동차노련 관계자는 "10여 차례 임단협 과정에서 사측이 재원이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다음달 7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낸 뒤 조정기간이 끝나는 대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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