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부터 비발디까지황성옥 지음 비엠코리아·2만2,000원
세계적인 명화 19점을 골라 그림의 내용과 배경을 알기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저자 황성옥씨는 홍익대 대학원을 나와 '그림이랑 놀자' 등 어린이 미술책을 낸 기획자이자 전시 큐레이터. 그림 속의 주인공들이 아이들에게 속삭이거나 동시를 낭독하해주듯이 설명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올리브 나무'에서는 강렬한 태양 아래 불꽃처럼 타오르는 올리브 나무가 "아이고, 더워라"고 하소연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폴 세잔의 '테이블 위의 과일과 물병'에서는 과일의 색깔을 통해 아이들의 색감을 자극한다.
명화 감상에 꼭 필요한 뒷얘기와 감상 포인트도 실려있어 그림 보는 안목을 길러준다. 함께 나온 비디오는 명화 60여 점을 클래식 음악 선율에 실어 보여준다. 특수 영상효과를 활용해 그림이 살아있는 듯 움직인다.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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