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사이트 '야후컴퓨터 쇼핑'이 PC 가격을 잘못 표시해 2만여명으로부터 1억대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이에 대해 판매회사는 "계약에 일절 응할 수 없다"고 버텨 네티즌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문제의 컴퓨터는 실제 가격이 11만 5,000엔(약 115만원) 정도이지만 야후재팬 컴퓨터 쇼핑에 21일 오후 2시께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판매가격이 2,787엔에 표시됐다. 판매회사 측은 "주문을 받았다는 메일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가을 대기업인 마루베니(丸紅)상사가 자사 사이트에 19만 8,000엔짜리 PC를 1만 9,800엔으로 잘못 표기했다 바로 잡았으나, 그 사이 주문한 사람들에게는 신용관리 차원에서 표시가격에 판매한 적이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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