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과 내수 부문 매출액이 함께 늘어난 종목의 주가가 그렇지 않은 종목에 비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수출액과 내수 부문 매출액이 모두 늘어난 106개 종목의 주가는 올들어 평균 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액이나 내수 부문 중 한쪽만 늘어난 경우는 상승폭이 3.5% 정도로 적었고, 둘 다 감소한 52개 종목은 오히려 4.37% 떨어졌다. 지난해 수출액과 내수매출액이 동시에 늘어난 종목은 포스코 KT&G 동국제강 INI스틸 등이다.한편 지난해 상장사의 수출 비중은 증가하고 내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53개 12월 결산 상장사의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136조4,33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0.2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1년(37.21%), 2002년(37.99%)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내수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2.19% 증가했으나 비중은 62.01%에서 59.47%로 2.28% 감소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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