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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양제넥스 공장/용접중 수소탱크 폭발 3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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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양제넥스 공장/용접중 수소탱크 폭발 3명 참변

입력
20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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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50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360의 25 올리고당 등 당류를 생산하는 삼양제넥스 울산공장에서 수소저압탱크가 폭발, 용역업체 (주)천마 직원 김태진(38), 홍상표(47), 전순종(50)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또 높이 7m, 지름 2.5m의 원통형 탱크는 반파됐다.

이날 사고는 천마 직원들이 저압수소탱크의 수소를 빼고 유량계 설치작업을 하던 중 용접 불티가 잔류가스에 옮겨 붙으면서 탱크가 폭발, 일어났다.

경찰은 김씨 등이 탱크 내 잔류가스 존재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용접작업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해 12월4일에도 이 공장에 인접한 계열사인 삼양사 배합사료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공장건물 외벽과 옥수수 파쇄저장고가 부서져 공장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피해를 내기도 했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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